[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TV 제조사들과 커브드 연맹을 결성했다. 10여개 TV·모니터 제조사들로 결성된 연맹은 향후 커브드 제품을 확대해 커브드 TV·모니터 시장 확대에 협력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전자상회는 지난 23일 중국 북경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커브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센스·TCL·창홍·샤오미·LeTV 등 10개 TV·모니터 제조사들이 참석해 커브드 연맹 선포식이 진행됐다.
한갑수 삼성디스플레이 LCD사업부장이 23일 중국 북경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열린 커브드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현재 커브드TV·모니터는 20여개 브랜드에서 155개 제품이 출시됐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CMM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커브드 TV 판매량은 230만대, 내년에는 4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날 포럼에서 삼성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명암비·휘도 균일도·이미지 왜곡 개선 등 화질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중국전자기술 표준화연구원(CESI)의 인증을 받았다.
한갑수 삼성디스플레이 LCD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시장에 완전히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했다”며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정체된 디스플레이 시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