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노이즈와 내부 요인으로 인한 판매비용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의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Hold'를 유지했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 실적은 표면적으로는 회복되고 있지만 월별 판매 성장률은 경쟁사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개별 기업 판매량의 경우 미국 자동차 시장 전체의 업황과 계절적 요인에 같은 방향성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시장의 상관계수는 지난 2013년 0.7에서 2014년에는 0.3, 올해는 마이너스(-)0.7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류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는 제품의 상품성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제품 믹스가 좋지 못하고 주력 차종인 LF소나타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엘란트라 판매가 부진해 재고 처리를 위해 판촉 행사 판매를 진행한 영향을 받았다"며 "이 같은 내부요인으로 인해 판매 비용이 여전히 증가하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