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 15개보 공사가 10일부터 본격화되면서 관련주들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4대강 테마주 랠리가 일시적인 강세로 그칠 가능성이 있는만큼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상민 삼성증권PB는 "4대강 사업의 정책테마주이니 만큼 일시적인 강세가 될 수도 있고,야당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악재도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4대강 테마주의 경우, 기업가치에 투자하는게 아니라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많은 만큼 보다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산강의 승촌보와 낙동강의 합천보 등 4개보가 이날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나머지 11개보는 설계변경에 따른 심의를 받는 기간을 감안할 때 오는 12일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4대강 보공사는 총 1조4671억원이 투입되는 공사로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은 물을 풍부하게 확보하고 수질도 개선하면서 생태환경과 문화도 살린다"며 "투입 예산의 몇십배 이상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수질악화 위험과 대규모로 들어가는 사업비에 대한 여전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고 야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 관련주들은 전날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가격제한폭가까운 랠리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
삼호개발(010960)은 하락으로 돌아섰으며, 이화공영과 삼목정공 특수건설 등도 상승폭을 크게 낮췄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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