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소비자신뢰지수 등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줄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유럽에서 세금 회피 혐의로 막대한 벌금을 추징받은 애플 관련 이슈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오전 9시 30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48포인트(0.00%) 내린 1만8502.51로 장을 시작했다. S&P 500 지수는 0.10포인트(0.00%) 오른 2180.48로 출발했다. 나스닥 지수는 2.01포인트(0.04%) 하락한 5230.32를 나타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영향을 줄 주요 경제 지표로 6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8월의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애플은 유럽에서 세금 문제에 걸리면서 주가가 약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아일랜드가 애플에 제공한 세금감면 혜택이 특정기업에 대한 지원을 금지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애플이 감면 받은 세금 130억유로(약 16조2000억원)을 추징하도록 명령했다.
애플은 전 세계에서 법인세율이 가장 낮은 아일랜드에 사무소를 두고 유럽 내 다른 나라에서 부과하는 세금을 최소화했다. EU 집행위는 페이스북, 구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