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사업부문 실적이 EBITDA 기준으로 흑자 전환하여 선순환 구조로 진입했고 내년에도 중대형 LCD 수급이 Tight하게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 주가의 Multiple이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됐다"고 이날 진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한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중대형 LCD 신규 CAPA증설로 향후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및 공급과잉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8.5세대 공장에서 55"이상 LCD TV 패널 생산 수율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제품화에 난항을 겪고 있음을 감안할 때 중국업체들의 10.5세대, 11세대 LCD 생산 설비에서의 실제 제품 출하는 예상 가동 시점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은 요인이 벌써 주가에 우려 요인으로 반영되는 것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