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드론 만들고 체험하는 해커톤 열려

올림픽공원서 19~21일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

입력 : 2016-09-18 오후 12:37:12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환경오염과 교통체증 같은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자동차와 드론에 미세먼지 측정, 빌딩 유리창 청소, 공해물질 배출감소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한다.
 
서울시는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을 19~21일 3일간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은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25개 팀이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무박3일의 해커톤과 누구나 무료로 세그웨이·전기자전거·드론 등을 경험하는 전시·체험관으로 진행된다.
 
무박3일간 진행되는 해커톤은 전기자동차 5팀, 드론 20팀으로 구성된 120명의 제작자들이 팀을 이뤄 행사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참가자들이 만든 제작물을 대상으로 기술평가와 성능평가를 통해 최종 우수작을 선정한다.
 
최종우수작은 도시문제 해결가능성 기술평가와 트랙 주행을 통한 성능평가 등을 거쳐 전기자동차 1팀, 드론 3팀을 각각 우수작으로 선정, 창업지원금을 지원하고 서울시 창업지원센터 입주자격을 부여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에서는 전기자동차와 드론, 세그웨이, 전기자전거를 직접 탑승하고 날려볼 수 있는 체험부스를 마련해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직접 즐길 수 있다.
 
19일 오후 2시 열리는 개막식은 KT 드론레이싱팀의 오프닝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지며, 차세대 운송수단 체험 전시관 운영을 알리고 주요 인사의 축사가 이어진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중국 벤처투자사 이노스페이스(InnoSpace)의 리처드 탄(Richard Tan) 대표, 미국 테크숍(TechShop) 레피 콜렛(Raffie Colet) 캘리포니아 지점장 등의 해외연사 초청특강이 진행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의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과 창의적인 사고의 융합으로 도시문제 해결의 혁신적인 해법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현장에서 제안된 많은 아이디어들을 정책에 접목시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26일 서울 강동구 광나루 한강 드론공원에서 시민들이 드론을 날리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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