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 트윈타워에서 세계 최초로 도어를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모두 열 수 있는 '투웨이 도어'를 적용한 트롬 건조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LG전자(066570)는 22일 세계 최초로 2개 방향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가스식 건조기를 출시했다. 신제품(모델명:RN10VB)은 위에서 아래로 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문을 열고 닫는 '투웨이 도어(2 Way Door)' 방식이다. 건조용량은 10kg이다.
사용자는 세탁이 끝난 의류를 옮길 때 건조기의 문을 위에서 아래쪽으로 열면 허리를 숙일 필요가 없다. 건조가 끝난 세탁물은 오른쪽으로 문을 열어 꺼내면 편리하다. 기존에 선보였던 건조기의 외관이 드럼세탁기와 비슷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제품 상단에 조작부를 탑재해 세탁기와 건조를 같은 높이에서 조작할 수 있다.
아울러 의류에 남은 수분의 양을 측정하는 센서를 건조기 내부에 설치해 의류 상태에 따라 건조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건조시간이 너무 길어 옷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시간이 짧아 옷이 눅눅한 채로 건조가 끝나버리는 것을 방지해 항상 보송보송하게 유지해준다.
표준코스는 4kg 분량의 의류를 40분 만에 건조한다. 또 의류 양이 적거나 빠른 건조를 원하면 급속코스를 선택, 건조시간이 25분으로 줄어든다. 살균코스 역시 적용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강력건조·청바지·아기 옷 등 15가지 건조 코스를 추가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신제품은 도시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 방식을 적용했고, 출하가 기준으로 104만원이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전무는 "의류 관리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건조기 모델을 집중적으로 선보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