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SK텔레콤(017670)이 보안전문 자회사인 NSOK 지분을 또 다른 자회사인 SK텔링크로 넘긴다.
SK텔레콤은 SK텔링크와 지난 22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SK텔레콤이 NSOK 지분 83.93%를 SK텔링크로 현물출자하고 SK텔링크 보통주 21만9967주(2.4%)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현물출자는 향후 법원 인가를 거쳐 내달 중 마무리된다. 또 SK텔레콤이 보유한 NSOK 잔여지분 16.07%에 대한 콜옵션을 SK텔링크로 이관한다. SK텔링크는 이를 행사해 NSOK를 100% 자회사화 할 예정이다.
SK텔링크는 보유 인프라 및 경영시스템을 NSOK에 접목해 성장 추세에 있는 물리보안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상품·유통망 결합, MVNO를 활용한 안심폰 서비스 도입 등 양사 간 시너지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14년 4월 NSOK 인수 후 연간 매출 상승률이 47%에 달했다. 이번 현물출자 이후에도 SK텔링크 및 NSOK와 협력해 비디오 클라우드, 스마트 홈 등 ICT와 결합한 물리보안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1월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 T-타워의 모습. 사진/뉴시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