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유가가 23일(현지시간) 지난 7월 중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오는 26~28일 알제리에서 모이지만 산유량 동결 등 유가 안정을 위한 방안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4%(1.84달러) 내린 배럴당 44.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는 3.53%(1.68달러) 급락한 배럴당 45.97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 알제리 회동을 단순히 협의하는 자리로 여기고 있다"며 "사우디가 이란이 현재 수준에서 산유량을 동결하면 연초 수준으로 산유량을 줄일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이란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