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23일 국내 최초로 다빈치 Xi 단일공수술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술팀은 다빈치 Xi 단일공수술 장비를 이용해 담낭 용종 및 만성 담낭염 환자의 담낭을 제거하는데 성공했으며 환자는 수술 3일만에 퇴원했다.
다빈치 Xi 단일공수술은 복강경 단일공 수술에 비해 좌우 손 바뀜이 없고 수술동작이 자유로워 집도의가 매우 편리하며, 3~4개 부위를 절개해야 했던 기존의 로봇수술과 달리 하나의 절개부위를 통해 수술할 수 있어 환자의 통증과 출혈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3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i에서만 단일공 로봇수술이 가능했으며 올해 9월 최신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에서도 단일공 로봇수술 허가가 이뤄졌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이정우 교수는 "기구의 사용과 조작이 다소 복잡한 복강경 단일공수술에 비해 쉽고 빠르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고 수술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며 "수술을 빠르게 끝낼 수 있다는 것은 전신마취 시간 등 환자의 회복과도 연관이 있어 앞으로 많은 환자들이 다빈치 Xi 단일공수술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