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화웨이가 중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Be Y 폰'을 지난달 출시한 데 이어 셀프카메라에 최적화된 'H'폰도 내놨다. 두 제품 모두 20만~30만원대의 가격적 매력을 자랑한다.
화웨이는 오는 29일 LG유플러스를 통해 20만원대 스마트폰 'H'를 출시한다. 사진/LG유플러스
화웨이는 20만원대 스마트폰 'H'를 LG유플러스를 통해 오는 29일부터 판매한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4만2000원이다. 5.5인치 HD IPS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6.0 마쉬멜로우 운영체제(OS), 2GB 램, 16GB 내장 메모리, 3000mAh 일체형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측면을 곡선으로 처리한 감각적 디자인으로 최적의 그립감도 더했다.
H의 장점은 카메라에서 극대화된다. 전면 800만, 후면 1300만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f/2.0 조리개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총 8가지 탬플릿으로 구성된 '메이크업 모드'는 셀카 촬영 전 화면에서 다양한 메이크업 옵션 등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총 10단계로 세분화된 '꾸미기 모드'는 셀카 촬영과 편집 기능을 강화했다.
이밖에 카메라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미소를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일 셔터', 초기 설정을 통해 얼굴을 자동 인식하고 사진 촬영 후 자동 보정을 해주는 '퍼펙트 셀피'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달 24일 KT를 통해 'Be Y 폰'을 내놨다. 고가 모델에서만 지원하던 지문인식 기능과 고사양 카메라를 탑재했음에도 31만68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웠다. 젊은 세대가 주 타깃이다.
이통사들도 화웨이의 국내 영토 확장을 적극 지원한다. H폰을 단독 출시하는 LG유플러스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H폰 반전 프로모션'을 통해 공시지원금 수혜 고객 한정 슈피겐 정품 가죽 케이스를 증정한다. 다음달 12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화웨이 메이트북, 태블릿, 블루투스 스피커, 보조배터리 등을 추첨 제공한다. KT도 지난달 예약판매 당시 고객 전원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하고 30명을 추첨해 'Be Y 패드'를 증정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