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일본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실업률 상승과 물가 하락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일본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1.8%로 지난 6월의 예측치보다 1.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수출과 생산이 증가되며 올해 -5.3%에서 크게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경기회복을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OECD는 "침체를 보였던 일본 경제가 아시아 국가의 수출 회복 등으로 바닥을 쳤다"고 강조하며, "하토야마 유키오 정부의 정책 효과도 나타나고 있어 경기 회복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1년 실질 성장률은 2%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실업률이 2011년까지 5%대 중반으로 예상되는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상승률도 올해부터 2011년까지 마이너스로 디플레이션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일본 은행은 정책금리를 현재의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양적 완화 조치를 효과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