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 정부가 3년여 만에 물가가 하락하고 경기가 침체한 디플레이션 상태임을 공식 선언했다.
일본 정부는 20일 발표한 11월 월례경제보고서에서 물가현황에 대해 "완만한 디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표현하며, 일본경제는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태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매달 발표되는 보고서에서 '디플레이션'을 언급한 것은 2006년 8월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경제 현황에 대해서는 "회복되고는 있지만 자율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정부는 올해 2차 추경 예산 및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일본 은행과의 제휴 등을 통해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칸 나오토 부총리(경제 재정 담당 장관)는 이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월례경제보고서를 각료회의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