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책 관련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강연회, 퍼레이드, 책 장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29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의 국제회의장에서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살림출판사)’의 저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조윤범이 서양음악사에 대한 강연을 한다.
강연 중간에는 현악사중주단의 연주도 함께 이어져 청중들의 이해를 돕는다. 전통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새로운 연주를 보여주는 연주팀 ‘콰르텟엑스’가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의 해설과 함께 할 예정이다. 강연 참가는 무료이며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중앙도서관 앞 잔디마당에서 책 장터 행사도 열린다. 행사 전일까지 서초구 지역 내 18개 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하면 도서 1권당 도서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에선 교환권 1장당 원하는 책 1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당일 도서교환권이 없으면 현금 1000원에 책 장터에 있는 도서 1권을 구매할 수도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책에 관한 퍼레이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들이 노란 앞치마를 입고 아이들에게 책 읽어 주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책 읽어 주세요' 캠페인을 벌인다. 행진 구간은 누에다리에서부터 서초3동 사거리까지이며 이동시 풍선과 책갈피를 배포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로 퍼레이드에 참가하려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웹사이트에서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실시한 '책 장터'. (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