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두 번째 웹툰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동글동글 정감 가는 그림체로 일상툰을 꾸준히 그려오고 있는 김양수 작가가 웹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독자들과 나눌 계획이다.
4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김양수 작가는 오는 8일 관내 지하3층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독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선착순 80명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김양수 작가는 1997년 한 월간지의 기자로 일하며 잡지에 연재만화를 싣다가 만화가의 길을 걷게됐다.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일상 이야기를 소재로 한 ‘생활의 참견’을 그려오고 있고 이외에도 음악, 역사, 술 다양한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그는 자신이 웹툰 작가가 된 동기부터 웹툰 소재를 발굴하는 방식, 웹툰 속에서 못 다한 이야기 등을 전하며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작가와의 대담이 끝난 후에는 질의 응답 시간도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오는 31일까지 관내 디지털도서관 전시실에서 여는 ‘웹툰 플랫폼과 웹툰 IP(Intellectual Property·지적재산권)’의 부대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달 24일에는 피키툰에서 ‘아임 펫’을 연재하는 탐이부 작가가 첫 주자로 나섰고 오는 22일과 29일에는 후렛샤 작가와 곽백수 작가가 초청된다.
김지혜 국립중앙도서관 웹툰전시담당자는 “1회차 때 웹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 고등학생들이 많이 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번 전시의 경우도 신청자가 현재까지 60명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5일 예비 웹툰작가와 독자들을 대상으로 ‘웹툰 플랫폼 타임’이란 행사도 진행한다. 예비 웹툰작가들을 대상으로는 현장에서 즉석으로 전문가들과의 컨설팅을 진행하고 독자들 대상으로는 웹툰 서비스의 개선점이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24일 '웹툰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한 독자들의 모습. (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