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3분기 호실적 전망에 이어 4분기 역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6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2~3년간 '샵인샵' 방식의 점포 출점을 지속했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샵인샵 출점이 일단락 되고 로드샵 출점이 재개되고 있다"며 "로드샵 점포 비중이 늘어날 경우 수익성 역시 구조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로드샵 중심의 신규점 효과를 감안한 롯데하이마트의 내년 매출은 올해 대비 7.1% 성장할 것"이라며 "로드샵 통한 마진 개선 효과 등이 더해지면 영업이익은 13.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3년간 주택시장을 통한 안정적인 소비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9년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롯데하이마트의 온·오프라인 점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롯데마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보다 7.4%, 15.5% 늘어난 1조1425억원, 64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에는 성장세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조사의 할인행사 참여에 따른 프로모션 부담 완화와 연말 임차료 충당 규모 축소가 예상돼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이익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