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해외주식형펀드가 51일 연속 순유출되며 사상최장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24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해외주식형펀드는 432억원 순유출을 나타냈다. 지난 9월10일 이후 51거래일 연속 자금유출이며 그 규모도 1조 4781억원에 이른다.
이는 올해들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증시가 회복함에 따라 원금을 회복하거나 수익을 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기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말로 종료되는 해외펀드의 비과세 혜택도 순유출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펀드별로도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와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1[주식]'에서 각각 78억원,47억원 감소하는 등 연초 이후 높은 수익을 낸 펀드 위주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국내주식형펀드도 사흘 연속 자금이 감소했다.
이날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701억원 순유출됐으며 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펀드 역시 16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채권형펀드는 834억원 빠져나갔고 머니마켓펀드(MMF)도 1조 4779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가며 전체펀드는 총 1조 9633억원 감소한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전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3838억원 감소한 113조 622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