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전자(005930)의 저평가 해소를 명분으로 삼성전자 이사회에 Samsung Electronic Value Enhancement Program을 제안했다고 전했다(http://sevalueproposals.com). 엘리엇은 삼성전자 지분 0.62%(지분가치 1.4조원)를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으며 공개 서신에는 삼성을 위한 제안 1)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삼성전자 홀딩스 - 삼성전자 사업회사), 2) 전자홀딩스+삼성물산 합병, 3) 30조원의 특수배당(혹은 1주당 245,000원 배당 지급/배당수익률 15.1%), 4)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KRX/NASDAQ 공동상장, 5) 독립적인 3인의 사외이사 선임, 6) 금산분리(전자지주, 금융지주 설립) 등 이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엘리엇은 삼성과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1) 삼성전자와 오너일가가 이룬 과거 업적을 지지하고, 2) 지주 전환을 통한 오너일가의 지배력 확대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제안의 배경은 삼성전자의 저평가 해소이지만, 사실상 삼성이 스스로 꺼내기 힘들었던 삼성전자 인적분할과 지주 전환의 명분을 엘리엇이 세워 준 셈이라고 평가했다. ※리포트하이라이트는 평일 오전 10시50분에 방송. 토마토TV홈페이지(tv.etomato.com)를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