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단기적 변동성 요인 존재-LIG증권

입력 : 2016-10-06 오후 1:00:42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LIG투자증권은 6일 만도(204320)에 대해 글로벌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 Bosch사와의 소송 리스크가 존재함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나 장기적인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신재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Bosch사가 만도의 ABS(Anti-lock Braking System) 및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제품에 대해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만도는 1999년 ABS 독자모델인 MGH-10 개발 이후 17년간 타사로부터 특허관련 이의를 제기 받은 적이 없으며 해당 제품은 만도의 고유기술로 특허 침해 사실이 없음을 밝혔다"고 소송 건에 대해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삼성-애플 특허 침해 소송 사례를 참고할 때, 소송 기간은 2년 이상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소송 지역이 기타 국가로 확대되거나 후속 조치가 진행 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요인이지만 글로벌  최대 부품업체 Bosch에서 급성장 중인 만도를 견제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통해  장기적으로 만도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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