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완구 한자리에…관람객들도 ‘일석이조’

6일부터 4일간 개최…행사 마지막 날 50% 할인행사

입력 : 2016-10-06 오후 5:28:58
[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는 제29회 서울국제문구·학용·사무용품 종합전시회와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는 제32회 서울토이쇼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C홀에서 동시 개최됐다.
 
이들 두 조합은 20여년전부터 전시회를 함께 개최하고 있다. 문구와 완구의 타깃층이 비슷해 시너지효과가 상당한 데다, 전시회 합동 개최로 방문객을 늘리고 행사 규모도 더 키울 수 있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전시회에서 만난 한 가족의 경우 첫째 아이의 문구와 막내의 완구를 동시에 구입하는 등 부모의 지갑이 빠르게 비워졌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문구·학용·사무용품 종합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구 전시회에는 모나미, 동아연필, 모닝글로리, 알파 등 국내 기업들과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중국 등 8개국 총 151개 문구사가 참가해 각종 사무용품과 판촉선물용품, 캐릭터상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IT와 문구를 결합한 자동식 스마트 제품 ‘로봇 스테이플러’, 칼날의 각도를 10도로 제작해 손목을 꺽지 않고도 커팅하는 ‘텐도커터기’,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칼날분리 및 교체 수리가 가능한 ‘EZ전동연필깎이’, 지그재그로 사용 가능하고 점착 강도에 따라 차별적용이 가능한 반투명 필름재질 메모지 ‘M포스지’ 등 독창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완구 전시회에는 유아들과 어린이들의 지능과 신체발달을 위한 각종 교육용완구 및 다양한 캐릭터완구들과 해외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전시됐다.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으로 유명한 손오공을 필두로, 국내 대표 여아 완구브랜드 미미월드, ‘로보카폴리’와 프라모델 제품의 명가 아카데미과학, 국내 블록완구의 대명사 옥스퍼드 등 국내·외 40여개사가 참가했다.
 
부대행사로는 전시된 문구와 완구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체험,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누어 주는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바이어를 초청한 매칭 상담회와 경영자세미나, 각종 음악공연 등도 이어졌다. 특히 전시회 마지막 날은 ‘소비자 서비스데이’로 지정해 진열상품을 절반 가격에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문구조합 관계자는 “전국 유명 문구유통업체 대부분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문구제품의 신수요 창출과 품질향상, 신제품개발 촉진에 기여해 축제와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완구조합 관계자도 “이번 박람회는 기존의 B2B 성격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 일환으로 B2C까지 확장했다”며 “일반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다채로운 완구들을 전시회장에서 보다 저렴하게 할인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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