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동부증권은 14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여객 증가가 지속되는 환경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밸류 얼라이언스(저가 항공사 항공 동맹)와 신규항공기 도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후발 LCC들이 공급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가격경쟁이 심화되었지만 탑승률은 유지되고 있다"며 "매크로 환경이 안정적인데다 여객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Yield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부담으로 작용했던 정비비도 점차 변동성이 줄어들며 매출액 대비 비중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기재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는 기재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정기노선 외에도 부정기 노선 운항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밸류 얼라이언스를 통한 영업망 확대, 2018년에 도입되는 신규항공기에 의한 비용 절감이 수익성 기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 연구원은 3분기 제주항공의 실적에 대해 "매출액 2210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재는 올해 3대가 도입돼 25대가 운영중이며 연말까지 1대 추가 도입이 예정돼 있고 내년에도 4대 순증이 계획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