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3분기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삼성전자(005930), 내수매출이 가장 컸던 곳은
POSCO(005490)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12월결산법인 2009년 3분기 수출 및 내수'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제조업 상장법인 385개사 중 삼성전자가 53조3176억원, 내수시장에선 POSCO가 12조7978억원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누적 3분기 수출금액은 모두 243조 974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19%(5조 2216억원) 증가해 수출비중이 2.83% 포인트 늘었다.
이 가운데 10대그룹의 올해 누적 3분기 총 수출액은 178조1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7% 늘었지만 내수액은 78조7794억원으로 6.11% 줄었다.
10대그룹 중 수출액과 내수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롯데.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8%와 20.53%씩 늘었다.
반면 10대 그룹을 제외한 상장사들의 수출액은 65조7771억원으로 7.25% 줄었고, 내수액도 72조7762억원을 기록해 4.52% 줄었다.
규모의 경제에 따른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보다 가속화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의 수출액이 13조3459억원 증가해 전체 수출액의 82.13%를 차지했고 운송장비업종이 73.28%로 뒤를 이었다.
내수증가액이 큰 업종은 운송장비, 음식료품 순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조 6621억원(13.67%)과 1조3024억원(9.06%)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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