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이번 주 국내증시는 지난 주 강타한 ‘두바이발 쇼크’를 얼마나 빨리 이겨낼 수 있을지에 대한 체력 싸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증권사들 역시 위축된 시장과 약화된 투자심리에 견딜 수 있는 종목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 내실이 뒷받침돼야..4분기 실적 기대감
특히 경기회복 기대감에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도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스마트폰의 확대로 무선인터넷 성장도 NHN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손해율 관리가 수익성 관리 강화 전략으로 개선이 기대되는데다, 올해 목표로 세운 순이익 1800억원대도 달성 가능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네오위즈벅스도 주간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디지털 음원시장의 유료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장 규모 1540억원대의 안정적인 시장이 확보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네오위즈벅스(104200)는 2000만명의 가입자와 월 1억 페이지에 달하는 높은 페이지뷰를 바탕으로 경쟁사들보다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한화증권은 설명했다.
◇ 주도주가 가야 살아난다..삼성전기, LG전자
엔고(高) 현상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IT업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이후 원화에 대한 엔화의 평가 절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여건 개선과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여기에 생산성 향상과 원가 개선까지 더해져 내년의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3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예상하고 있다.
4분기 실적이 저점을 형성한 뒤 내년 2분기까지 가파른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점 때문이다.
또 스마트폰 등의 서장으로 낸드플래시부문의 수요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인만큼 해당 부문의 시장 점유율도 재차 상승 할 것이라고 한화증권은 예상했다.
◇ 위기를 기회로.."현대건설, 매수기회"
지난 주 ‘두바이 폭풍’을 맞았던 건설 주 가운데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있다.
최근의 조정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평가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두바이월드 관련 리스크가 없는데다, 여파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메리트가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48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와 해외수주 확대로 4분기에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