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음악·술 어우러진 낭독회 ‘취한 밤’ 개최

입력 : 2016-10-19 오후 2:12:58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문학과 음악, 술 한 잔이 어우러진 ‘취한 밤’ 행사가 열린다. 작가와 뮤지션들이 함께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독자들의 문화적 체험을 확대시켜 줄 전망이다.
 
19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교보문고와 교보핫트랙스, 민음사, 문학과지성사, 창비, 문학동네, 마음산책 등이 함께 진행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 5일, 11일, 12일 총 5차례에 걸쳐 서울시 종로구 내수동 교보문고 사옥 지하1층 워켄드 안의 공연장 아크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단편소설을 낭독하는 ‘낭만서점 낭독극장’과 시인이 자신의 시를 직접 들려주는 ‘시낭독회’로 나눠서 진행된다. 문학평론가 허희와 뮤지션 박경환이 전체 진행을 맡아 출연 작가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나눌 예정이다.
 
낭만서점 낭독극장에는 소설가 이기호와 성석제가 출연한다. 28일에는 이기호 작가의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작품이야기와 가수 김므즈, 홍혜림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11월5일에는 성석제 작가의 ‘첫사랑’, ‘믜리도 괴리도 업시’ 등의 작품 이야기와 가수 헤르쯔 아날로그의 공연이 펼쳐진다.
 
시 낭독회는 4일과 11일, 12일에 진행된다. 시인 황인찬의 ‘희지의 세계’와 시인 오은의 ‘유에서 유’, 시인 김용택의 ‘울고 들어온 너에게’ 등의 낭독과 각 시인들의 시집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공연은 매 회 80석 규모로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문학과 음악 그리고 술에 취한다는 콘셉트로 티켓을 구매하는 전 고객에게는 맥주 한 병이 무료로 제공된다. 티켓 구입은 인터넷교보문고 문화서비스 낭독공감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취한 밤' 포스터. 사진제공=교보문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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