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LF가 '질스튜어트스포츠'를 론칭하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스포츠웨어 시장에 가세했다.
LF(093050)는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컨템포러리 감성의 스포츠웨어 '질스튜어트스포츠'를 정식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질스튜어트, 질바이질스튜어트, 질스튜어트액세서리, 질스튜어트뉴욕 등으로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브랜드 질스튜어트의 다섯번째 라인이다.
질스튜어트스포츠는 정통 스포츠웨어보다는 캐주얼한 컨템포러리 스포츠웨어를 표방한다. 간결하고 세련된 스타일에 니트나 메쉬 등의 기능성 소재를 접목해 격렬한 운동 보다는 조깅 같은 가벼운 운동이나 여행을 갈 때 입을만한 옷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쟁상대는 나이키스포츠웨어(NSW)와 아디다스 오리지날 등 글로벌 스포츠브랜드의 캐주얼 라인이다.
전국 주요 백화점과 가두점을 중심으로 내년 말까지 40여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는 150여개 매장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스포츠웨어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20% 안팎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수준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관련 의류에 대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손광익 LF 스포츠신규사업부장 상무는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성장가능성이 입증됐다"며 "최근 국내에서도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자 하면서도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소비층이 급격히 늘며 '제2의 아웃도어 시장'으로 손꼽힐 만큼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제공=LF)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