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경기회복모멘텀 둔화로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두바이사태까지 겹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원소윤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정책 불확실성과 금융시장의 불안 등으로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당분간 채권 등 안전자산과 방어성격의 펀드 비중을 확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하락방어력이 우수한 가치주와 주가복원력이 좋은 대형주펀드 위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3분기 이후 경기와 실적모멘텀이 둔화되고 있고 두바이 사태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랭,연말 반등기대감이 희석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해외주식형 역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증시의 경우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부담 등으로 반등세는 제한적일 것이며 두바이발 악재로 금융업종 비중이 높은 홍콩증시도 변동성이 높을 것이란 예상이다.
상품투자와 관련해 그는 "장기적으로는 달러약세와 인플레이션 헷지 등으로 투자매력이 증가하겠지만 실수요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상품자산의 높은 변동성과 섹터펀드로서 투자대상이 제한되는 단점을 고려해 분산투자차원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채권펀드의 경우 내년 정책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에 따라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내년 경기불확싱성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통화정책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여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약화될 것"이라며 "고금리채권에 대한 높은 수요로 스프레드 축소여지가 높은 저등급 회사채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향후 6개월동안 투자매력도가 높은 펀드로 '자랑스러운 한국기업주식펀드', '네오밸류인덱스펀드', '신영고배당주식펀드', '스트래티직인컴혼합펀드', 'KTB액티브자산배분펀드', '스마트웨이브 혼합펀드', '장기회사채펀드'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