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내년 외국인의 관심 업종은 IT와 건설, 금융과 일부 제조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일 한국거래소 '외국인은 어떤 산업에 투자할까?'란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글로벌 수요의 수혜자는 반도체, LCD·LED를 포함한 IT 수출기업"이라고 밝혔다.
빌 훈세커(William Hunsaker) 대신증권 기업분석부장은 "원화 강세와 높은 금리의 수혜자인 은행, 손해보험, 철강산업도 외국인 투자의 대상"이라고 분석했다.
건설 업종에 대해선 두바이 악재로 인한 큰 타격은 없을 것이지만, 외국인의 시각이 다소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 제조업 중에서는 자동차주가 계속해서 전망이 밝은 가운데 특히
현대모비스(012330) 같은 자동차 부품주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훈세커 부장은 "제지와 제약산업도 내년 유망산업에 포함되지만 시가총액이 작고 선택할 종목이 제한적이라는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대상으로 매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내년 상반기 최우선 추천주로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서울반도체(046890),
다음(035720),
POSCO(005490),
GS건설(006360),
현대모비스(012330),
대한항공(003490), #국민은행,
LIG손해보험(002550),
롯데쇼핑(023530)을 꼽았다.
내년 코스피 예상지수로는 1500~1850포인트의 박스권 장세를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한국 글로벌 기업의 실적으로 박스권 하단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의 리스크와 출구전략에 대한 의심으로 박스권 상단 국면을 돌파하긴 힘들 것이란 설명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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