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씨(60)의 딸 정유라씨(20)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논란 등과 관련해 교육부가 오는 31일부터 특별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8일 "정씨의 결석 대체 인정 자료가 부실하고 아무런 제출 자료 없이 성적을 부여한 사례가 확인됐다"면서 "조사기간은 3주로 계획했으나 서류조사에서 문제가 드러난 만큼 바로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이대에 감사요원 12명을 투입해 감사할 계획이다.
앞서 이대는 정씨의 입시와 입학 후 출결, 학점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21일부터 대학정책실 주도로 서면조사와 대면조사를 포함한 사안조사에 들어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대의 체육특기자 전반에 대한 입시관리 실태, 체육특기자 출석, 성적 관리의 구조적인 부실과 비리 소지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희 이대 총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본관 앞에서 교수들이 최 총장의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