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동부증권은 31일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며 높은 우려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 향후 긍정적 관점에서 주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1만200원을 유지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 BNK금융지주는 1431억원의 보통주순이익을 시현해 동부증권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각각 5bp, 4bp씩 하락했으나 이는 예상되었던 수준이며 대손비용은 연간 계획 대비 소폭 초과발생했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율이 안정된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조선, 해운 익스포저의 부실화 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높았음에도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것은 제한적"이라며 "전통적 중소기업대출 중심의 지방은행으로서 대손비용이 크게 줄지는 않았으나 대규모 부실 발생가능성을 우려한 것에 비하면 상태가 양호하고 부산지역 부종산 경기도 여전히 양호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해 말 대규모 증자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고 아직 배당증가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 빨라보인다"며 "자산성장 속도를 조절하면서 보통주자본비율이 착실하게 높아지고 있고 NIM도 지난해 4분기 이후 잘 관리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