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탁월한 영화 기획·개발 능력 증명-NH증권

입력 : 2016-10-31 오후 1:39:20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쇼박스(086980)에 대해 4편 연속 편당 관람객수 1위를 차지하며 영화 기획·개발 능력이 증명됐고 화이브라더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중국 영화 기획·개발 능력이 확보될 시 중장기적으로 중국 영화시장의 성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쇼박스는 지난 2012~2015년까지 4편 연속 편당 관람객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연간 메인 배급 영화 편수를 10편 내외로 제한, 개봉 스케줄의 유연성을 확보하였고 감독 시스템을 통해 연출력이 검증된 감독을 기용했으며 단순히 좋은 시나리오를 고르는 데 그치지 않고 내부적으로 기획PD 및 작가로 구성된 기획/개발팀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쇼박스는 직접 영화 기획·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장기적인 콘텐츠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졌고 기획·개발 노하우 축적으로 중국 및 미국시장을 통한 성장성 확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8월12일 개봉예정이었던 첫 한중 합장영화 'Beautiful Accident'의 개봉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영향이 아닌 주연배우의 정치적 이슈로 인한 것으로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라며 "이번 작품의 직접적인 성과보다는 2017년 연간 3편의 합작영화가 개봉된다는 점에서 이들 전체 성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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