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애플이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에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닛케아아시안리뷰(NAR)는 아이폰 생산을 담당하는 중국의 폭스콘그룹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술을 새로운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관련 모듈을 만들고 있다고 31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NAR은 "무선 충전 기술은 애플이 아이폰 디자인을 재정비하고 아이폰 탄생 10주년인 내년 판매를 늘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애플 매장. 사진/AP
다만 폭스콘이 개발 중인 무선 충전 기술이 내년부터 아이폰에 탑재될 지는 미지수다. 폭스콘이 애플과 단가 협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단가를 너무 낮게 책정하면 폭스콘이 무선 충전 기술을 포함하기 어려워 진다.
NAR과 인터뷰한 관계자는 "폭스콘이 무선 충전 기술을 아이폰8에 탑재할 지 여부는 폭스콘이 애플과의 단가 협상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지에 달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폭스콘의 무선 충전 기술이 내년에 출시될 모든 아이폰에 탑재될 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