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는 3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본청, 사업소, 자치구, 투자출연출자기관이 발굴해 시행 중인 반부패·청려 우수사례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표대회는 각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개발·개선한 사례를 서울시 모든 기관이 함께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엄격한 서면 심사를 거쳐 사전 선정된 10개 기관의 반부패 시책 추진 사례와 우수 직원 4명의 청렴실천 사례가 직접 발표되고, 질의응답을 거쳐 서면심사현장심사 점수를 합쳐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반부패 시책 추진 부문에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4개, 장려상 5개, 개인을 대상으로 한 청렴실천부문에서는 최우수상 1개, 우수상 1개, 장려상 2개를 각각 선정할 계획이다.
반부패 우수 사례로 꼽힌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의 ‘건설현장 반부패, 전자인력관리제로 시작하자’는 건설현장 노동자에 전자인력관리제를 도입해 발주처가 알기 어려운 시공사의 노무비 신청내역의 진위 여부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시범 실시한 결과, 건설근로자의 안전과 복지 증진에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한국철도공단 등 다른 기관에서 ‘서울시 건설근로자 전자인력관리제’를 벤치마킹했다.
현재는 건설근로자공제회 등과 협의를 거쳐 30개 사업장을 추가 확대 추진 중이며, 고용노동부와 함께 법제화를 추진하는 등 그 성과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반부패 청렴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우수시책으로 선정한 사례를 시, 자치구, 투출기관에 전파해 기관 간 우수시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서울시는 반부패 청렴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시책 등이 확산돼 반부패 청렴 실천 문화가 서울시 전역에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년 반부패 및 청렴실천 우수사례.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