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고문헌 기획전시 ‘조선의 사전’과 관련 당대 서적문화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강연을 개최한다.
3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강연의 공식명칭은 ‘조선의 인쇄기술과 서적 문화’로 오는 10일 오후2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연사로 초청된 강명관(사진)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가 조선시대의 인쇄기술부터 책의 유통, 책값 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임진왜란 이전과 이후 조선시대의 서적문화 변천 흐름을 짚으며 당시 전쟁이 서적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파괴된 서적을 보존하기 위해 당시 선조들은 어떤 노력을 쏟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강연 후에는 청중들과 본관 6층 고문헌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당 전시도 관람하면서 직접 안내한다.
강연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국립중앙도서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선의 사전’ 기획전에서는 당대 민간에서 유행했던 포켓용 생활백과사전인 ‘동판수진일용방’, 영조의 지시로 당대 최고의 학자들이 편찬한 ‘동국문헌비고’ 등 총 20종, 170책의 사전이 비치된다. 전시는 내년 1월31일까지 계속된다.
강명관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