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주년 맞은 고척스카이돔…관객 100만명 돌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해 시설개선 예정

입력 : 2016-11-04 오후 3:33:16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국내 최초 돔 야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이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11월 정식 개장해 1주년을 맞은 고척돔이 누적관객 102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고척돔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활용되면서 프로야구 경기 84차례, 자선야구대회 등 총 144회의 스포츠 행사가 열렸다. 또 K-POP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 총 6회, 일반 행사 총 6회 등 1년간 총 156회의 행사가 181일간 펼쳐졌다.
 
넥센의 홈경기가 총 9회 매진(좌석수 1만7000석)을 기록했고, 지난 7월 16일에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행사도 개최돼 이틀간 2만3000여명의 관객이 고척돔을 찾는 등 92만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행사수로는 전체 행사의 92%, 방문객 수로는 90%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4일 한국과 쿠바 대표팀의 친선전을 시작으로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2015 야구대제전, 2016 고척 스카이돔 챔피언십 사회인야구대회 등 다양한 야구 관련 스포츠행사도 펼쳐졌다.
 
문화 행사는 총 6회 열렸으며 6만3000여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지난 9월8일 진행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기원 콘서트'에는 1만9423명의 관객을 기록해 개장 후 최다 관중이 찾았다.
 
서울시설공단은 개장 1주년을 맞아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고척돔 앞 광장에서 '고척스카이돔 프리마켓'을 운영한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내년 3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예정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대비해 내부 시설개선을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테이블석 일부를 500여석의 일반 좌석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지난 1년간 고척스카이돔을 시민여러분께 사랑받는 경기장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고척스카이돔이 시민여러분이 찾고 싶어 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체육문화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한 고척스카이돔에서 관객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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