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영·유아 자녀가 가지고 놀다 싫증난 장난감을 다른 장난감으로 교환할 수 있는 장난감 나눔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장난감 나눔축제’를 오는 5일 신청사 지하 1층 시민청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집에서 사용하던 장난감을 가지고 오면 장난감 판매 가격과 상태, 작동 여부 등에 따라 4등급(씨앗, 새싹, 꽃, 열매)으로 나누어 쿠폰으로 교환해준다. 교환받은 쿠폰은 장난감 코너에서 등급에 맞는 장난감으로 선택해 교환할 수 있다.
운영 시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고, 오후 12시부터 12시30분까지는 물품 점검 시간으로 장난감 교환은 중지된다. 단, 쿠폰 교환은 가능하다.
교환 대상 장난감은 시민들이 가져온 장난감과 완구업체가 기부한 장난감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손오공과 아카데미과학, 원더키드 등 총 13개 업체가 장난감을 기부했다.
또 지난달 4일부터 진행한 사전 교환·접수를 통해 자유교환 쿠폰을 받은 시민은 행사 당일 ‘자유교환부스’ 장난감 중 하나로 자유롭게 바꿔갈 수 있다.
사전 교환·접수 대상자는 행사 당일에 추첨하는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http://iseoul.seoul.go.kr)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eoul.childca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현숙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서울시 장난감 나눔축제는 자원절약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도 참여한 모든 가족에게 즐겁고 유익한 문화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8월26일 오후 열린 ‘서울 나눔장터'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어린이용 용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