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KT(030200)가 강원도 원주지역에서 사물인터넷 전용망(LTE-M)을 활용한 도시가스 원격검침 시범사업에 나선다.
KT는 14일 참빛원주도시가스와 'IoT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참빛원주도시가스는 KT의 IoT 전용망을 활용해 원격지에서 실시간으로 가스 사용량을 검침하게 된다. 검침원이 각 세대를 직접 방문하거나 소비자가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일을 IoT 플랫폼으로 대체해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양사는 KT가 구축한 IoT 전국망 서비스와 IoT 플랫폼인 'IoT 메이커스(Makers)'를 참빛원주도시가스가 운영하는 도시가스 계량기 및 시설관제 등에 시범 적용한다. 이는 정부 시책에 따른 2017년 AMI 사업 검증의 일환으로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LTE-M이 통신 커버리지 및 간섭·보안 등을 해소해 무선통신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것이 KT측의 설명이다.
공대기 KT 강원고객본부장은 "KT와 참빛원주도시가스는 원주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시설관제 등으로 사업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KT의 IoT플랫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가치를 새롭게 발굴하여, 신규 서비스에 적극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