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일본의 기업파산이 4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달 최근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기업신용정보전문기관 도쿄 쇼코 리서치(Tokyo Shoko Research)는 지난달 일본의 기업파산이 전년 동월 대비 11.4% 줄어든 1132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카노 다쯔시 미쓰비시UFJ 도쿄지점 수석연구원은 "디플레이션 현상으로 기업들의 판매가 여전히 부진하다"고 말하면서도 "기업들의 최악의 시간은 지났으며 정부의 지원 확대와 더불어 향후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가속화된 기업파산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긴급대출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이날 7조2000억엔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이중 1조2000억엔 상당을 전체 고용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지원에 할애할 것임을 밝혔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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