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서울도서관이 시내 자치구 도서관 4곳에서 ‘움직이는 책방’ 행사를 연다. 동네 서점 관계자와 시민이 모여 책과 책방의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 공유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서울도서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 강서구 천사SH작은도서관을 시작으로 노원구 정보도서관(25일), 마포구립 서강도서관(26일), 송파구 글마루도서관(27일) 총 4곳에서 개최된다.
‘시민들을 찾아가는 서점’이란 콘센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동네 서점 운영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동네서점 토크’, 다른 나라의 언어로 동화책을 읽는 ‘다문화 동화구연’ 등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동네서점 토크’는 서점 운영자와 시민이 함께 차를 마시며 책방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서점의 하루’,‘서점의 발견’, ‘서점의 이유’라는 주제로 서점인들의 일상부터 책방을 열게 된 계기 등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다문화 동화구연’은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사회자가 일본어, 이란어 등의 언어로 동화를 읽어주고 우리말 해설을 덧붙여준다.
행사 진행 중에는 서점인들의 추천 책도 두 종류씩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 측은 “지난 9월 북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였던 ‘움직이는 책방’이 별도의 행사로 마련됐다”며 “책과 책방을 좋아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9월2일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북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린 '움직이는 책방' 행사에서 시민과 서점관계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도서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