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차폐지 회수 및 재생 전문 친환경 기업인
차이나하오란(900090)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037억6000만원, 99억6000만원, 6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매출액 16억5446만위안, 영업익 1억3741만위안, 순이익 8343만위안이다.
위안화(RMB) 기준 3분기 매출액은 6억1761만위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929만위안, 3787만 위안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위안화 기준 전년동기 대비 11.09%, 20.13% 증가했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집중 생산하고 있는 상치우 신공장의 꾸준한 가동률 증가가 실적 상승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해당 분기에 90일 이상 매출 채권의 대량 회수도 이익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차이나하오란 상치우 신공장은 2014년 본격 가동된 이후 꾸준한 가동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고부가가치 고급 용지 생산 비중을 늘려 약 60%까지 올렸던 가동률이 최근 약 73%까지 상승하면서 고정비 감소와 이에 따른 이익률 향상을 이끌어 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중국내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신공장 가동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하오롱 대표는 “2년 전부터 진행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익구조 변경이 점차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매출과 마진율도 향상되고 있다”며 “회사가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진행 중인 CT용지 및 고급포커지 공급이 본격화되면 매출 증가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회사는 현재 자체 개발한 반도체 칩 운반용 CT(Carrier Tape) 용지와 고급 포커카드지 시제품을 중국 메이저 고객사로 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고객사에서 제품 품질 검증을 진행 중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