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민주노총이 오는 30일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고용노동부는 28일 촛불집회 등 합법적 수단으로 정치적 의사를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고용부는 이날 논평에서 “정부는 지난 17일 발표한 입장을 통해 총파업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번에 밝힌 바와 같이 이번 파업은 임금단체협상 등 근로조건과 무관한 정치파업으로 목적상 정당성을 상실한 불법파업”이라고 지적했다.
고용부는 이어 “민주노총의 총파업 참여와 관련해 일부 사업장에서는 파업 찬반 투표가 부결되는 등 파업 참여가 당초 우려보다는 크지 않을 전망이나, 일부 사업장이 파업 참여를 여전히 예정하고 있다”며 “현 시국과 관련한 정치적 의사표명은 파업이라는 불법적 수단 말고도 합법적 방법을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민주노총은 사업장의 파업으로 인해 업무가 중단될 경우 당해 사업장은 물론 협력업체 등에서도 업무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해 지금이라도 국가 경제와 내 이웃들을 위해 파업 계획을 철회할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이 오는 30일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고용노동부는 28일 촛불집회 등 합법적 수단으로 정치적 의사를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