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인터넷 검색 최대 기업인 미국 구글이 신형 휴대 전화 단말기 개발을 진행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간 소문만 무성하던 구글폰 출시설이 사실로 드러나며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선보일 구글폰의 이름은 넥서스원(Nexus One)으로, 하드웨어는 대만 HTC가 제작하게 되며 구글 등이 개발한 무료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Android)'를 탑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새로운 단말기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이용자가 별도의 통신 회사와 계약을 맺는 방법으로 배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은 미국과 일본의 모바일 기업 등이 이미 판매하고 있다.
다만 향후 구글이 단말기 판매에 나서며, 기존 단말기 제조 업체와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다.
구글은 12일 자사 블로그에 "협력 대상 기업의 단말기에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기기를 세계의 구글 직원들에게 배포했다"고 진술하고 새로운 단말기 개발을 인정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도 구글이 직접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