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직장 부모들에게 무료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 홀에서 직장 부모를 위한 첫 아이 학교 보내기 ‘학교 가는 우리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직장 부모커뮤니티를 통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맘들은 주중에 자녀를 통학시키고 출근해야 하는 불안감과 자녀들의 생활지도와 관련한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육에서는 자녀가 학교에게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요령과 올바른 생활지도 및 학습지도가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미치는 영향, 부모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현직 교사가 강사로 나서 초등학교 교육과정 및 교과편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예비학부모들이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의 직장 부모커뮤니티 지원사업은 지난 2012년 ‘맘카페’를 통해 일하는 엄마들에게 자녀교육 노하우를 알려주고 바느질 수업 등 취미활동을 함께 하며 직장맘들의 정보의 장으로 직장 부모커뮤니티의 수요와 욕구를 조사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2016 직장 부모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면서 총 4차에 걸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지난 3년간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직장 부모들의 부모교육에 대한 욕구에 맞춰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직장 부모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만족도와 참여율이 높아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며 “앞으로 각 커뮤니티 활동의 꾸준한 관찰과 지속적인 욕구 파악을 통해 부모교육을 포함한 수요자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장 부모들의 일·가족 양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8월 13일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에서 직장 부모커뮤니티 리더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