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은행의 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5개 국내은행의 중장기(1년 이상) 재원조달비율은 지난 9월말 현재 137.4%로 전월보다 4.8%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말에는 105.6%로 떨어졌으나 지난 3월 110.6%로 오른 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같은 재원조달비율 증가는 지난 9월중 중장기 외화대출이 20억5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중장기 외화차입은 30억1000만달러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올 들어 9월 말까지 국내 은행의 중장기 외화대출이 113억8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중장기 외화차입은 102억1000만달러 늘어났다.
우리나라의 단기외채 비중이 지난해 39.6%를 기록했지만 올 9월말 37.1%로 줄었다.
금감원은 풍부한 외화자금 사정이 반영되면서 스왑포인트가 이론가격에 근접하는 등 스왑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