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첫 동화공모전 대상 황규섭 작가

입력 : 2016-12-08 오후 2:15:32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황규섭 작가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아낸 ‘오르골 음악학교’로 교보문고 동화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8일 교보문고는 전날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된 ‘제1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시상식’에서 황규섭 작가를 포함 총 5명의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화공모전은 교보문고와 대원씨아이, SI그림책학교, 월간 그래픽노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올해 처음 진행됐다. 지난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876명이 1357편을 응모했으며 각 분야 전문가와 전문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통해 대상 1편과 최우수상 4편을 추려냈다.
 
대상으로 선정된 ‘오르골 음악학교’는 거울 뒤편의 나라인 오르골 음악학교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모험, 우정과 승리를 다룬 판타지 작품이다. 현실 세계와 거울 세계의 병치된 구조라는 스토리로 이상 작가의 ‘거울’과 한스 안데르센 작가의 ‘눈의 여왕’을 상기시켰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창작동화 부문에 성세훈 작가의 ‘화이트 블러드 셀(White Blood Cell)’, 전래동화 부문에 차율이 작가의 ‘묘지공주’, 그림책 부문에 이보라 작가의 ‘에그(EGG)’, 그래픽노블 원작 부문에 이종훈 작가의 ‘절벽에서 떨어진 영양’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인 황규섭 작가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 4인에게는 각각 300만원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종이책이나 전자책으로도 출판될 예정이다.
 
허균 교보문고 스토리사업 팀장은 “이번 동화공모전에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응모돼 스토리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찾아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재미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제1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교보문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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