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하창우)가 헌법재판소가 조속히 탄핵안을 심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변협은 9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2017년 1월 말 이전에 조속히 탄핵안을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협은 “이번 탄핵안 가결로 헌법재판소장의 임명권자가 사실상 부재한 이상 신임 헌법재판소장의 임명 건으로 또 다른 정국혼란이 초래되지 않도록 헌재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권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는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며 “각 당과 정치지도자들은 당리당략과 정권획득에만 몰두해 민생을 파탄 내고 정국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는 일을 삼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민에 대해 정치적 무한 책임을 지는 정치인들은 이번 국정농단과 헌정 문란의 책임으로부터 전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직무정지에도 불구하고 국정안정과 국민 해소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의안을 총 투표인수 297명에 찬성 234명, 반대 56명, 무효 7명, 기권 2명으로 가결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