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12월 FOMC에 쏠리는 눈

입력 : 2016-12-11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번주(12~16) 국내 증시는 오는 13~14(현지시간) 열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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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가 1990~204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상 속도에 쏠리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점도표 상향 조정 여부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FOMC에 대한 경계감과 지수 상승시 환매 증가로 박스권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옐런 의장이 완만한 금리 인상을 약속한다면 금리 인상은 오히려 시장에 불확실성 완화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의 신중하고도 완만한 속도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면 12 FOMC 금리인상 실시는 연말 안도랠리를 이끄는 핵심 트리거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연말 안도랠리 전개 가능성을 염두에 뒀을 때 업황과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 본 현재 시장 주도주는 IT(반도체, 디스플레이), 금융(은행, 보험), 씨클리컬(철강, 화학, 조선)”이라며 “12월 숏커버링 수급선회 가능성을 염두에 둘 경우 음식료와 화장품 역시 틈세 장세의 단기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높아지는 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아울러 이 밖에 주목해야할 행사로는 15~16(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올해 마지막 유럽 정상들의 모임으로 최근 이탈리아 국민투표가 부결된 만큼 이와 관련 어떤 내용들이 논의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연준의 회의가 끝난 후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역시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재 1.25%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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