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순매수 재유입..'종목장세'

쌍용차 감자우려로 '하한가' 추락..연말인사 앞둔 LG 주가 '훈풍'

입력 : 2009-12-18 오전 9:29:09
[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가 미 증시 급락 소식에 하락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빠르게 줄여가고 있다. 선물시장의 양대 세력인 개인과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18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98포인트(0.18%) 하락하며 1644.86포인트로 출발하고 있다.
 
새벽 뉴욕증시가 달러화의 강세와 고용지표 악화 등으로 1%대로 조정받았지만 우리 증시는 전날까지 선조정받았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매도하며 각각 70억원과 30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물 규모는 제한적이다. 기관이 프로그램을 위주로 10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2계약과 288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1087계약의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 371억원과 비차익거래 35억원과 함께 총 40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들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업이 1.56%하락하고 있고 기계업이 0.91%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업종이 0.46%, 음식료품이 0.16%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군의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52%(4000원)하락하며 76만1000원으로 출발하고 있고 KB금융(105560)이 1.81%(1100원)의 내림세를 보이며 5만9700원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임원인사를 앞두고 있는  LG그룹주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이다. LG(003550)는 1%(700원)의 오름세를 보이며 7만700원으로 장을 시작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034220)도 0.83%(300원) 상승하며 3만6600원으로 상대적으로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시장에서는 회생계획안 '강제인가' 결정으로 전날 급등했던 쌍용차(003620) 는 감자 우려가 부각되며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현재 14.90%(605원)하락한 3455원에 거래중이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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