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현재 제주도산간과 일부 남해안에 발표됐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부터 22일 오전7시까지 강수량은 의정부 61mm, 고성 82mm, 청양 56mm, 고흥 87.5mm, 부산진 123.5mm, 제주시 110.5mm 등이다.
오늘은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은 가끔 비 또는 눈이 오겠으나,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아침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라도와 경상내륙에는 밤에 다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특히, 저기압의 후면을 따라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오후부터 내일(23일) 새벽 사이에 강원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겠고, 일부 중부내륙과 경상북부내륙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다.
22일 오전 7시부터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10~40mm, 중부지방 5~20mm, 남부지방, 제주도산간, 서해5도 5mm 내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동해안 제외), 전북동부내륙, 경남북서내륙, 울릉도·독도에는 3~10cm, 제주도산간, 경기도, 충청도, 경북내륙, 전라도(남해안, 전북동부내륙 제외), 서해5도에는 1~5cm이다.
오늘 낮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포근하겠으나,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오늘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