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경제지표가 쏟아진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거래량도 줄면서 지난달 8일 대통령 선거 이후 계속된 뉴욕증시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3.08포인트(0.12%) 내린 1만9918.88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4.22포인트(0.19%) 하락한 2260.96을, 나스닥 지수는 5447.42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1% 가량 하락했고 원자내, 기술, 금융, 산업 등 업종 주가가 약세였다.
통신주는 1% 올랐고 에너지와 유티리티, 헬스케어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사진/AP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였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분기 대비 3.5% 증가해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11월 내구재 주문은 4.6% 급감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도 27만5000명으로 한 주 전보다 2만1000명 늘었다.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은 0.2% 증가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경기 개선으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9%(0.46달러) 오른 배럴당 52.9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 강세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2%(2.50달러) 내린 온스당 1130.70달러에 마감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7% 오른 103.07을 나타내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