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시행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기업 및 외부감사인이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금감원은 새 국제회계기준이 기업의 경영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기업 최고경영진은 시행 준비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적재적소에 물적·인적자원을 배분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상품'과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 분야는 2018년 1월1일, '리스' 부문은 2019년 1월1일 시행된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새로운 회계기준 적용에 필요한 시스템 및 절차, 내부통제 마련 등의 이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약정 또는 규제 상 재무비율, 법인세, 배당, 성과급 지급 등 관련 영향도 파악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기준 적용에 따라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정보를 시행일 이전에 충실히 공시해야 한다. 외부감사인은 기업 내부통제 신뢰성, 중요한 회계적 판단과 추정의 개발, 공시의 적절성 등과 관련해 철저한 외부감사를 수행해야 한다.
금감원은 기업의 시행 준비 및 충실한 공시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 중 새 국제회계기준 시행 관련 주석공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는 감리업무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